내 마음의 감옥에 갇힌 나를 누군가 꺼내줄 수 있는 게 아니라
내가 스스로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.
내 마음 속에 손잡이가 있기에
그 손잡이를 내가 직접 돌리고 나와야 한다는 냉정한 현실을.
내 마음 바깥에 손잡이가 있다면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
안타깝게도 현실은 정반대라는 것을.
내가 가진 두려움을 스스로 떨쳐버릴 때
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것을.
<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>, 장영숙
새로운 이야기,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언제나 가장 먼저 내게 찾아 오는 건 불안함이다. 그렇기 때문에 나는 불안장애를 달고 살고, 일상생활에서 불안함을 다스리는 것이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다. 언제나 과한 기대와 과한 걱정이 동반된다. 매번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사실 아무도 내 불안을 가라앉혀줄 수 있는 묘수를 건네주진 않는다.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매번 대화를 시도한다. 하지만 나도 알고 있다. 결국 답을 구해내야 되는 건 나 스스로라는 걸. 내 마음 속의 손잡이를 직접 돌리지 않으면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.
인생에서 크게 절망했던 순간에서 깨달은 것들이 있다. 나의 절망은 나 스스로 다스리지 않으면 그냥 답이 없다는 것. 아무리 남들이 도움을 줘도 결국 내가 내 마음 속에서 나오지 않으면 영원히 갇히게 된다는 것. 그래서 마인드컨트롤이 너무 중요하다. 하 정말 명상이라도 해야 할까?
요즘 프로그래밍이라는 세계를 접하면서 매번 새로운 것 같다. 배워도 배워도 생소하고 공부해도 새롭고.. 아직까진 정말 태초의 뇌 상태다. 이제 한 달 쬐끔 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. 그래도 뭐.. 정말로 어쩔 수가 없다!
어쩌겠습니까 정말로 어쩌겠습니까
그저 할 일을 하자
묵묵히 해나가는 것. 나의 불안함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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